【 앵커멘트 】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와 코로나19에 따른 북중 국경 봉쇄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농업 물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고난의 행군을 결심했다"고도 했는데, 북한 경제난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중국 브로커를 통해 국내 대북지원 단체들을 대상으로 모내기용 비닐 지원을 요청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호위국 산하 무역회사 명의의 공문에는 5억 원 상당의 비닐을 지원할 경우 남북 교류협력을 할 때 우선권을 주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랜 대북 제재와 북중 국경 봉쇄가 1년 이상 이어지면서 농사에 필수적인 물자 조달도 어려워진 겁니다.
북한 내 식량난도 날로 심해져 식료품 가격은 최대 7배 이상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어제(8일) 폐막한...